알부민, 혈액 속 단백질의 핵심! 부족할 때 생기는 문제와 해결법

우리 몸에서 단백질은 근육을 만드는데만 필요한 줄 알았는데, 그것보다 더 깊은 역할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특히 혈액 속에서 작용하는 중요한 단백질 중 하나인 '알부민'은 단순한 영양 성분이 아닌 건상상태를 판단하는 지표로까지 활용되는 성분입니다.

나이가 들 수록 단백질 대사가 원활하지 않거나 흡수가 잘 안 되면서 알부민 수치가 낮아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몸의 여러 기능이 동시에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신경 써야 하는 영양소이기도 합니다.

 

 

알부민은?

알부민은 간에서 만들어지는 단백질의 일종으로, 주로 혈액 속에 존재하며 체액 균형 유지, 호르몬과 약물 운반, 항산화 작용, 염증 조절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수치가 일정 수준 아래로 떨어지면 면역력 저하, 회복 지연, 부종, 근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고령자나 만성질환자에게는 건강상태를 판단하는 핵심 지표로 쓰이기도 합니다.

 

 

알부민이 부족하면 생기는 문제

건강검진에서 알부민 수치가 3.5g/dL 미만으로 나오는 경우, 간 기능 저하나 만성 염증, 영양불량 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병원에 장기 입원 중인 환자나 암 환자, 고령자 등에게서는 이러한 수치 저하가 회복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섭취 방법

음식을 통해

알부민은 식사를 통해 일정 부분 보충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계란 흰자, 닭가슴살, 콩류, 두부, 생선, 저지방 우유 등이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식사만으로 빠르게 수치를 끌어올리긴 어려워, 필요할 경우 보충제와 병행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보충제로

알부민 보충이 필요하다고 해서 무조건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낮은 알부민 수치가 간 질환이나 신장 이상 등 의학적 문제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기 때문에, 만성 질환자나 고령자는 복용 전 전문의와의 상담이 권장됩니다. 또한 고단백 제품을 과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신장에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하루 섭취량을 지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국에서도 의약품 또는 건강기능식품 형태로 판매되며, 주로 고농축 실질 성분으로 혈중 알부민 농도를 높이는 데 쓰입니다. 의사의 처방이나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병원치료와 병행해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마시는 알부민이 대중화됐는데, 분말이나 음료 형태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도 있습니다. 식욕이 없거나 소화력이 약한 분들에게 적합하며, 우유 단백질이나 유청 단백 등과 혼합된 제품도 있어 성분을 꼼꼼히 비교해야 합니다.

 

 

체력이 떨어지고, 상처 회복이 느려지거나 부종이 자주 생긴다면 단순히 나이 탓으로 넘기기보단 알부민 수치를 한 번쯤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근본적인 원인을 함께 관리해 나가면서 필요시 제품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한다면 중장년기 이후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오늘도 건강하세요!